북가주 집값 ‘선생님들 애탄다’
교사 2%만 주택 구입 가능
교사들은 건강한 지역사회 기틀 형성에 중요한 역활을 하지만 북가주 교사들은 생활의 기본이라고 할수 있는 주거지 마련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부동산 전문업체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가주내 교사 평균 연봉과 주택가격의 차이가 가장 큰 카운티는 샌프란시스코다.
SF 교사 평균 연봉은 5만 9000달러로 이 금액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단 한 채의 주택 구매도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만큼 주택 가격이 높다는 반증이다.
통계를 보면 산마테오·산타클라라·몬터레이·콘트라코스타 카운티도 각각 1.2%·1.3%·2.5%·8.6%의 주택만이 교사 평균 봉급으로 구매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북가주 전반적인 지역의 주택 가격이 턱없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산마테오와 산타클라라는 교사 100명당 1.2명, 100명당 13명 만이 주택을 구입할수 있는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레드핀의 조사에 따르면 가주 내 30만 초·중·고 교사들의 연봉이 6만 9300달러지만 가주 내 전체 주택 평균가가 48만 5000불로 형성되어 있어 교사들이 알맞은 가격의 주택을 찾아 구매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을 새로 구매할 때 매월 주택 할부 금액이 월 총수입의 29%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6만 9300불의 연봉을 받는 교사는 한 달에 1600불 이상을 주택 할부 금액으로 지출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가주 평균 연봉을 받는 교사들은 현재 이자율·재산세·주택보험 등에 드는 비용을 고려했을 때 26만 불 이상의 주택은 구매할 수 없다. 하지만 가주 내 5만 559개의 주택 매물 중에 26만 불 이하의 집은 단 17.4%에 불과하다.
한편, SF 소재 중학교 카운슬러인 케이디 월러는 “원룸인 아파트를 렌트하는데 월급 반이 쓰이고 있다“며 “SF시 렌트비가 더 오른다면 다른 지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해 북가주 거주 비용 인상이 교사 인재 유출에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다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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