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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준비 피정행사 열려

한은희 기자
한은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30 16:47

북가주 성령쇄신봉사회

부활절을 맞아 오클랜드 한인성당의 최기홍 신부가 ‘깨끗한 마음과 굳건한 영을 위한 죄의 용서’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부활절을 맞아 오클랜드 한인성당의 최기홍 신부가 ‘깨끗한 마음과 굳건한 영을 위한 죄의 용서’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부활절을 맞이해 북가주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임지현)는 지난 24일 벌링게임 소재 멀시 센터에서 ‘깨끗한 마음과 굳건한 영을 위한 참된 용서’ 라는 주제로 일일 피정을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샌호세,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트라이벨리, 몬터레이 가톨릭 공동체 소속 성령 쇄신 봉사회 회원 80여명이 참가해 강의와 미사, 침묵, 그리고 찬양을 통해 부활절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맡은 최기홍 오클랜드 한인성당 주임신부는 죄에 대해 핑계를 대는 사울과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청하는 다윗의 태도를 비교하면서, 조건 없이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때 자비와 사랑의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움과 원망으로 살아가기엔 너무도 아깝고 소중한 시간이라며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면 용서를 못할 이유도 청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신부는 미국에 살면서 외적으로 보여지는 문화뿐만 아니라 좋은 정신적 문화 또한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인들이 자주 하는 “Thank you”와 “I love you”, 그리고 포옹은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부터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노인을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삶의 비타민과 같은 촉매제라고 설명했다. 최신부는 이민의 삶을 “후퇴할 수 없는 어려운 도전”이라고 정의하면서, 힘들고 지쳐있는 남편과 아내, 자녀, 친구 그리고 이웃에게 따뜻한 포옹과 함께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전할 때 우리 사회가 기쁨과 위로가 넘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후 강의에서 최신부는 실제의 자아와 거짓의 자아로 인한 분열로 현대인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전하며, 죄의 용서와 함께 질투, 탐욕, 증오, 교만이 아닌 자선, 봉사, 친절, 인내, 겸손 등으로 우리 마음을 선하게 채울 때 분열된 자아를 하나로 일치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신부는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라는 시편 51장 12절을 인용하며, 이번 피정이 죄의 용서를 청하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몬터레이에서 온 참석자 이은미씨는 “내 삶의 고통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그 고통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이 행사를 통해 해답을 찾은 것 같다. 핑계와 이유로 항상 방어하고 합리화 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임지현 회장은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봉사자들이 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한 마음으로 기쁘게 일해준 봉사자와 참석자, 그리고 최기홍 신부 덕분에 행사를 은혜롭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성령쇄신이란 성령의 은사를 통해 교회가 쇄신됨을 의미한다. 현대의 가톨릭 성령 쇄신은 제 2파 바티칸 공의회가 끝난 직후인 1967년 미국 펜실베니아 주 듀케인대학에서 ‘참다운 쇄신은 성령강림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 대학생들에 의해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1973년 창설된 성령쇄신봉사회가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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