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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민주주의를 보여줬다”

“한국이 민주주의를 보여줬다”

미 주류언론들이 한국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이 세계에 민주주의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WP 10일자 신문에서 “서방의 자유 민주주의 위기가 절망적인 수준이고 좀먹는 국가주의가 부상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민중의 힘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제시한 반가운 사례”라고 보도했다.

WP는 “지난 7개월간 정치 혼란기가 지속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요구가 크게 부상했다”면서 “변화에 굶주린 유권자들이 반부패를 내세운 인권 변호사 출신 문재인을 띄웠다”고 소개했다.

WP는 공무원 김완규씨(34)와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정치에 얼마나 관심이 없었는지, 정부 운영에 얼마나 감시를 게을리했는지를 깨달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북한문제에 있어 온건주의를 택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뉴욕타임즈(NYT)는 “전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9년만에 한국의 진보주의대통령이 선출돼 전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해오던 보수층과 문 대통령의 대북 화해 정책으로 인해 워싱턴과의 동맹관계에 위험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또한, “문 대통령의 대북과의 경제 교류와 화해 정책은 워싱턴과의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와 베이지역 대표 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대북문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의 정가와 의견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특히 크로니클은 북한에 압박과 위협을 가해오던 트럼프 행정부가 문 대통령에게는 최고의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달빛정책(Moonshine)’이라고 표현하며, 북한과 중국에는 좋은 소식이 될 것이고 보도했다. CNN은 “문 대통령의 당선은 사드배치로 인해 한국의 무역 최고 파트너인 중국과의 긴장관계에 새로운 관계 개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샌호세 머큐리도 문 대통령의 당선 결과, 당선 이후 현충원 방문 등을 시간대별로 요약해 상세히 보도했다. 또한 문 대통령 출범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양국은 북한 문제 대응 등 공통 문제를 대면하고 있으며,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전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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