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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무역전쟁’ 소비자에 파급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01 10:21

캔 드링크, 캔 푸드 가격 들썩 업계 “비용증가 탓 인상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발시킨 무역전쟁의 파장이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파급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핑게로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적용하며 추가로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서도 규제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식품과 음료수 업계에 따르면 이로인해 소프트 드링크와 수프등 캔 푸드 가격이 뛰어 오르고 있다.

지난 6월 펩시 캐나다법인은 8월부터 음료수 가격을 1센트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펩시측은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나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측도 “북미 전역에 걸쳐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식품업계도 알루미늄 관세로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캠벨 캐나다는 “운송및 생산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해 어럼움을 겪고 있다”며”8월 말부터 캔 수프 등 캔푸드 가격을 인상하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 식품업계 관계자는 “그로서리 체인들은 소비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캔 푸드 가격 인상을 주저하고 있다”며”특히 치열한 경재으로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하우지 대학의 실바인 찰레보이스 교수는 “캔 푸드는 마진이 낮고 주요 품목이 아니다”이라며”알루미늄 가격이 10%정도 오르면 매장에서의 가격은 약 3% 정도 비싸진다”고 말했다. “

그러나 대부분의 그로서리 체인들은 이를 고객에게 전가하는데 꺼려하고 있어 당장 가격 상승 현상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그로서리 체인인 로블로측은 최근 공개해 수익실적 보고서에서 “관세에 더해 캐나다 달러의 약세가 수입 캔 푸드의 가격에 바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추가 비용을 무한정 감수할 수는 없다”고 밝힌바 있다.

또 알루미늄을 많이 쓰는 맥주제조회사들도 고심하고 있다. 캐나다 주요 제조회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추가 비용을 전액 전가하기 보다는 당분간을 자체적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군소업체들은 재정적으로 여력이 없다며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으나 소비자들이 크게 반발할 것을 우려해 현재까지는 지켜보고만 있다.

미국의 경우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맥주의 60%는 캔과 병에 담긴다. 맥주연구소 측의 지난 3월 발표에 따르면, 알루미늄 관세 영향으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3억4800만 달러에 이른다. 새뮤얼 애덤스를 만드는 보스튼 비어는 지난주 하반기에는 가격을 2%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산 육류의 취대 수입국인 중국이 트럼프의 관세 조치에 즉각 대응하면서 미국내 육류 재고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육류업계측은 소고기, 가금류,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락폭이 처음에는 5% 정도지만 최대 12%까지도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미국 내 도소매 가격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농무부 자료를 인용, 현재 냉동 창고에 쌓여있는 육류가 25억 파운드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육류 재고량은 늘고 있지만 도소매 가격에는 아직 큰변화가 없다는게 미국내 육류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소고기 재고량은 지난해 연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도 같은 실정이다. 캐나다의 육류의 도소매가격도 아직 변화가 없으며 한인유통 수퍼마켓들의 육류가격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캐나다의 육류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으로 미국의 육류 제품가격도 한치앞을 모르게 된 상황이라고 토로한 만큼 캐나다의 육류업계와 한인유통업체들도 육류 도소매가격 변동에 촉각을 기울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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