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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경제 불황 임박, 1분기 마이너스 성장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07/04 20:07

루니 강세와 고유가, 제조업계 침체로 온타리오 경제가 불황을 향해 질주하는 불길한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제조업의 대량 해고와 캐나다달러 인상, 국제유가 상승으로 온주 경제는 올 1분기 마이너스 0.3% 성장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스 성장은 2006년 이래 첫 기록이다.

불황(recession)은 2분기 연속 경제가 위축되는 경우를 지칭하는 것으로 온주는 이미 1차 조건을 충족한 것. 온주의 2분기 성적은 10월 중순에 공식 발표된다.

드와이트 던컨 재무장관은 “경제 하강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다. 제조업은 문제가 많지만, 금융과 공공분야는 여전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존 토리 보수당 당수는 “반(Vaughan) 지역의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000명이 얼마 전 일자리를 잃었다. 이미 경제에 대형화재가 발생했는데, 달턴 맥귄티 수상과 던컨 재무장관은 그 냄새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피터 코모스 신민당의원은 “지난 4년간 제조업에서만 20만명을 감원했고, 내년엔 오샤와의 GM공장 노동자 2000명이 해고된다. 경제가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는데도 자유당정부는 팔짱만 끼고 있다”고 공격했다.

토리 당수는 한발 더 나아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비비 7억5000만달러를 풀어 법인세를 인하하고, 실직 노동자들을 재훈련시켜 기업들의 투자의지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TD은행 데릭 벌턴 경제전문가는 “온주 경제는 전국평균을 훨씬 밑돌고 있다. 불황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던컨 재무장관은 “경제성적표에 여러 가지 수치가 혼합돼 있다. 우드스탁의 도요타 자동차공장과 온주 북부의 다이몬드 광산이 앞으로 몇 개월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주택신축과 취업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경제가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장관은 “경제 자극을 위한 법인세 인하나 해고노동자 재훈련, 인프라시설 투자 등의 계획은 아직 없다. 현재의 플랜으로도 충분히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 미국달러와 유가, 미국경제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마이클 그레고리 경제전문가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로 이미 침체된 미국 경제가 더욱 수렁에 빠지고 있다. 온주는 올 연말과 내년 초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고 예고했다.

던컨 재무장관은 올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성장 목표 1.1%를 수정하지 않았다. 로얄은행은 제조업 침체를 근거로 온주경제가 0.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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