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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경찰 연루 혐의 대마초 조직 검거 충격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07/04 20:12

블레어 국장 “경찰 위상에 먹칠, 배신행위” 개탄

한인 경찰을 포함한 현직 토론토경찰관 2명이 연루 혐의를 받고있는 대규모 대마초 조직이 경찰 합동수사대에 검거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빌 블레어 토론토경찰국장은 3일 “부동산중개인과 경찰, 교도관이 연루된 대마초 범죄조직이 오늘 새벽 검거됐다. 비밀주택에서 마리화나를 대량 재배한 범죄기업을 경찰이 직접 지휘해왔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다른 토론토남녀 경관들을 배신하고 경찰직의 위상에 해를 끼친 실망스러운 행위”라고 개탄했다.

최근 몇 년간 경찰조직을 뒤흔든 부패스캔들이 심심치 않게 터져 나왔지만, 경찰이 마리화나 재배에 직접 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벽 작전으로 체포돼 마약관련 혐의 7~8개로 기소된 경찰관은 31지구대의 한인경찰 패트릭 리(8년 경력)와 51지구대의 케빈 본(9년경력) 경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새벽 6시 욕지역 일대를 급습해 23명을 검거했으나, 20명에게만 마리화나 재배 및 마약제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경관 두 명 외에 구금된 용의자는 부동산중개인 1명, 교도관 3명, 민간인 14명이다. 여기에는 청소년 1명도 포함돼 있다.

블레어 국장은 “오늘 체포된 경찰 두 명은 토론토경찰과 캐나다 전체 경찰에 씻을 수 없는 충격과 배신을 안겼다. 정직처분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월급을 지불해야 하는 현실에 분통이 터진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형사처벌로 종말을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용의자들과 4일 뉴마켓법원에 출두하는 경찰 두 명은 보석석방이 확실시된다.

이번 수사는 욕지역경찰이 2007년 2월 여러 개의 대마초 재배조직을 적발하던 중 한 개 그룹이 패트릭 리 경사와 관련돼 있는 사실을 알아내면서 본격 시작됐다.

토론토경찰과 온주경찰(OPP), 필지역경찰로 구성된 합동수사대는 잠복과 미행, 전화도청으로 케빈 본 경사의 연루혐의를 포착, 이날 수색영장 63개를 발부받아 욕지역 일대의 주택과 회사, 자동차 등을 수색했다.

합동수사대는 주택 3채와 자동차 5대, 현금 6만달러, 마리화나와 엑스터시 8kg, 마약제조장비 등을 압수했다. 이들이 제조한 마약의 일부는 미국으로 밀반출됐지만, 대다수는 국내에서 소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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