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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휘발유값 ‘찔끔’ 인하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07/08 11:09

광역토론토 리터당 2센트↓, 1.34달러

광역토론토(GTA)의 기름값 고공행진이 한풀 꺾였다. 8일 GTA 휘발유값은 리터당 1.343달러로 전날(1.369)보다 2센트 정도 떨어졌다.

선진8개국(G8) 정상회담이 개막된 전날 ▲미국에 이어 유럽 경제 둔화 조짐 ▲미 달러 반등 기대감 ▲이란과 이스라엘 긴장감 완화가 작용해 국제유가(WTI 기준)가 배럴당 141달러(2.8%↓)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가 하향 안정 기대감은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실제 8일 시간외거래에서는 멕시코 최대 유전의 생산 감소, 대서양 허리케인 소식 등에 유가가 다시 반등, 배럴당 142.19달러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가가 워낙 광범위한 요인에 의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쉽게 하락 반전하기가 쉽지 않다”며 “올해 안에 200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더욱 '오싹한'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유가로 정유회사들은 돈방석에 올랐지만 주유소들은 매상과 마진 감소에 신용카드 수수료는 늘어나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신용카드 수수료, 에어마일 서비스, 데빗 사용료로 하루 200달러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며 “이는 작년보다 2배나 증가한 것이다. 휘발유값이 비싸니 카드로 결재하는 손님들이 더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는 감소하는데 전기세와 임대료는 계속 올라 죽을 맛이다. 큰 차는 가득 채우면 100달러나 되는데 도망가는 경우도 많다”며 “일반적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손님이 몰리는데 요즘은 오후 9~11시가 바쁘다. 680뉴스 등에서 다음날 기름값을 보도하면서 이를 듣고 자정 전에 주유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름값 폭등 속에 주유소들의 판매마진이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미국에서 약 3000개 주유소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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