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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조부모 이민 초청 온라인 신청 대혼돈

온라인 접수 시작 10분만에 마감 --- ‘실패’ 스폰서십 희망자들 ‘아우성’


이민성측 “올해 정원 2만명에 2만7천여명 몰려 중단 결정”

2019년도 부모-조부모 초청이민 프로그램(PGP)’에 따른 스폰서십 접수가 지난 28일 온라인을 통해 시작된지 10분만에 마감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재결합의 지름길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정원은 2만명이다.


연방이민성은 “28일 낮 12시부터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가 시작되자 2만7천여명이 몰려 10분만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이민성은 추첨으로 스폰서 희망자를 뽑는 방식을 둘러싸고 불공정하다는 논란이 거세지자 이를 온라인을 통한 접수 선착순으로 바꿨다.


이에대해 스폰서 희망자들은 “이민성 웹사이트에 관련 양식을 작성 입력하기 위해 접속했으나 정원을 넘어 마감한다는 메시지만 떠올랐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스폰서십 희망자를 대리해 웹사이트에 접속한 이민전문 변호사인 웨니 리는 “혼돈이 극에 달했다”며“누가 더 빨리 타이핑을 할 수 있느냐에 입력 결과가 좌우됐다”고 지적했다.




슬로바키아에 있는 장인-장모를 초청하기 위해 직장도 쉬고 컴퓨터 앞을 지켰던 한 스폰서 희망자는 “접속한지 6분만에 ‘더 이상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게시됐다”며 “지난 3년째 실패해 이번에는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좌절감을 전했다.


“이민성은 정원과 상관없이 일단 모든 스폰서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사후 심사를 통해 걸러내는 방안을 마련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민변호사 클리포드 맥카텐은 “접수 방식이 일을 중단할 수 없는 스폰서 희망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진행됐다”며“음악 콘서트 입장권을 구입하는 시스템보다도 열악하게 디자인됐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이민성은 “예상보다 접속자가 넘쳐나 어쩔수 없는 결정이였다”며“이번 온라인 접수는 정식 초청 서류가 아닌 스폰서십 의사를 전달하는 첫 단계”이라고 밝혔다. 이민성 관계자는 “28일 접수에 성공적으로 끝낸 경우라도 모두가 초청 자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이라며“심사 과정에서 결격자가 나올 것이며 이를 근거해 올해안에 추가 접수를 실시하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심사 결과를 개별 통고할 것이며 초청 자격을 인정받은 당사자는 60일 이내에 모든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폰서 자격은 18세 이상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로 초청가족수에 따라 연 4만달러에서 8만달러의 소득을 입증해야 한다.


이에따라 이민성의 심사과정에서 합격한 스폰서 희망자는 이민성이 국세청을 통해 자신의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소득신고 내역을 확인해도 좋다는 동의서에 서명해 제출해야 한다. 특히 부모 또는 조부모가 캐나다에 입국한후 일정기간 이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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