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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주민 3명 ‘서울 바이러스’ 감염


애완용 쥐 접촉으로

온타리오주에서 주민 3명이 쥐를 경유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일 보건당국은 “이들은 애완용 쥐를 자주 접촉해 일명 ‘서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는 이상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바이러스’는 지난 1976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전염병 전문가 이호왕 박사가 처음 발견해 이같이 명명됐으며 출혈열과 두통, 근육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쥐의 배설물 또는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사람에서 사람으로 옮겨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온주에 앞서 지난달 미국의 15개 주에서 ‘서울 바이러스’ 감염자 15명이 확인돼 질병관리본부(CDCP)가 주의보를 발동했다. 이들은 모두 애완용 쥐를 키우다 감염됐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DCP는 “서울 바이러스는 발병률이 높지 않고 감염된 경우에도 사망에 이르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그러나 이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쥐는 증세를 전혀 보이지 않아 애완용 쥐를 가까이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관련, 온주보건부의 데이비드 윌리암스 박사는 “미국에서 팔린 애완용 쥐들의 일부가 캐나다에서 사육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국 보건당국과 함께 진상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발생한 감염케이스는 심한 출혈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까지 이르렀으나 이후 자연적으로 치유됐다.

감염사태는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지난 2015년엔 네덜란드와 영국, 프랑스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도 환자들이 확인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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