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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세 원인은?...매물부족

수요 비해 공급 턱없어

국내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주 원인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토론토의 경우 지난 1년간 주택 신축건수가 46%나 줄어들었으며 해밀턴과 오샤와 등 인근 지역도 큰폭의 감소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집값이 40%나 뛰어오른 밴쿠버도 같은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의 토마스 데이브오프 경제학 교수는 “주택시장의 열기를 감안할때 밴쿠버 곳곳에서 신축 공사가 벌어져야 하나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다”며 “주민들의 반발과 정부의 정책이 이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역토론토지역의 경우 매년 타주 주민과 새이민자등 인구가 10만여명 늘고 있어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매물이 크게 달리고 있다. 토론토 건축업계 관계자는 “온타리오주정부의 환경보호정책과 지자체의 규제 조례가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주정부의 그린벨트 규정으로 광역토론토에선 8천평방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에서 개발이 묶여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와 밴쿠버에선 매물로 나온 주택에 구입 희망자들이 몰리며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서민들은 집장만을 엄두도 내지 못하며 부자들만을 위한 주택시장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에 더해 지난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연방정부의 모기지 대출 규제 조치로 젊은층은 물론 중산층마저 내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고 있다. 한 경제 전문가는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는 젊은층 대다수가 심사 과정에서 새 규정의 벽을 넘지 못할 것”이라며 “다운페이도 구입가격의 20%로 높아져 이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방의회 예산국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신규 주택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와 함께 앞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될 경우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면 오는 2018년 경제성장율이 예상치보다 0.2%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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