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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가격, 연말이후 연착륙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1/17 11:17

모기지 규정 본격 ‘약발’

지난해 토론토와 밴쿠버 집값이 전년에 비교해 20% 이상 상승했으나 연말부터 전국 평균 가격은 오름세가 다소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국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47만 66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의 총 액수는 2천6백30억달러로 최고 기록을 보였으나 오름폭은 지난 2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엔 집값 상승세가 이전에 비해 위축될 것”이라며 “주택시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회측 관계자도 “연방정부의 모기지 규제 조치 여파가 올해들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첫집 구입 희망자들이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10월 대출 신청자에 대해 상환능력을 검증하는 새 규정을 도입 했으며 이에 따라 소득 기준이 엄격해 지고 최종 대출금액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 관계자는 “지난 한해 동안 광역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의 집값이 평균 20% 넘게 올랐다”며 “ 이 두곳을 제외하면 전국 평균 가격은 12만달러나 줄어든 35만달러 선”이라고 밝혔다.

특히 저유가 파장으로 불경기에 빠져있는 알버타주 캘거리와 사스캐처완주의 사스캐툰은 집값이 각각 3.7%와 1.6%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브로커 전문 온라인 사이트인 레드핀에 따르면 1월이 집장만에 최적기로 알려졌다.

예년 기록에 근거해 1월엔 최종 거래 가격이 집주인의 요구액수보다 평균 7천달러 정도 낮게 마무리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레드핀 사이트 운영자인 브로커 타릭 지다미는 “지난 11월과 12월 매물로 나온 집들중 가격이 높아 팔리지 않는 물량이 1월로 넘어온다”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구입 희망자들의 가격 흥정과 선택폭이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론토 외곽인 듀람과 옥빌, 오렌지 빌 지역등에서는 수요가 매물보다 많아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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