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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집값, 연초에도 ‘무한질주’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1/19 12:13

매물부족으로 상승 부채질

토론토 주택시장의 열기가 새해들어서도 이어지며 다운타운의 한 세미형 집이 2년만에 62%나 뛰어오른 가격에 팔렸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블루어-베더스트 스트릿 인근 팔머스톤에 위치한 이 집은 방 3개와 차고, 지하실 아파트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1백37만5천달러에 매각됐다.

이 집 주인은 지난 2014년 12월 85만1천7백50달러에 구입해 99만9천달러에 내 놓았으며 서로 사겠다는 경합이 일어나 요구가격보다 거의 40만달러나 많은 가격에 팔려나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이 지역의 또 다른 집도 99만9천달러에 나온지 수일만에 1백35만5천달러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 이 지역의 집들은 1백만달러를 훌쩍 넘는다”며 “그러나 2년만에 62%나 급등한 가격은 예상하지 못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새해 초부터 정부의 추가 개입에 앞서 저금리에 편승해 집장만을 하려는 구입 희망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특히 매물이 부족해 가격 폭증을 부채질하고 있다” 고 전했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10월 집값 안정 조치로 모기지 대출 규정을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주택시장 동향을 주시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개입할 것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이에 따라 모기지 신청자는 상환능력을 입증해야 하며 대출금 총액도 이전보다 20%정도 줄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정부는 지난해 8월 밴쿠버지역의 외국인 구입자를 대상으로 주택 취득세를 도입 시행하고 있으며 이후 거래 건수가 큰폭으로 줄여든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외국 투자가들이 토론토 주택시장에 눈독을 들이며 구입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며 “그러나 총 거래 건수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첫집 구입자들보다는 현재 살고있는 집을 팔고 더 큰집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도 토론토 주택시장의 열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토론토에서 거래된 주택의 평균 가격은 73만여 달러선으로 전년보다 20%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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