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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시장, 호황세 저문다”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2/21 11:30

모기지대출-가계부채가 ‘발목’
피치, 몬트리얼은행 이어 ‘경고’

캐나다 주택시장이 앞으로는 지금과 같은 과열현상을 지속하기 힘들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6일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피치는 캐나다를 비롯해 22개 선진국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캐나다를 싱가포르, 그리스와 함께 ‘불안한 국가’로 지목했다.

이번 조사에서 19개국이 안정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보고서는 “캐나다 집값이 과다하게 평가돼 있어 가격 폭락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 “지난 2014년 이후 토론토와 밴쿠버 집값이 저금리와 외국 자금 유입 등으로 16%에서 25%나 뛰어 올랐다”며 “이같은 상황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캐나다 가계의 소득대비 평균 부채율이 168%로 사상 최고 수위에 달했으며 모기지 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부가 집값 진정을 위한 조치를 취했으나 효과가 나타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10월 모기지 규제 조치를 취했고 이에 앞서 8월초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정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택취득세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피치의 이번 보고서는 몬트리얼은행의 경고에 이어 나온것으로 주목된다.

15일 몬트리올은행의 도그 포터 경제수석은 “토론토 주택시장의 경우 거품 현상이 한계점에 이르러 앞으로 집값이 큰폭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주택시장은 전체적으로 여전히 건실한 상태”라며 “집값 오름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이는 수요와 공급 원리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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