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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자도 집구입 어려운 '토론토'

토론토 집값 폭등 현상으로 소득 상위 1% 계층도 주택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몬트리올은행(BMO)가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최고 부유층 1%의 해당하는 연 22만5천달러 이상 소득자도 토론토에서 집장만이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온타리오주 세법을 근거하면 연 22만달러 소득자는 53.3%의 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보고서는 “일례로 22만5천달러 소득을 올리는 부부가 다운페이로 10만달러를 내놓아도 대출을 받아 살수 있는 집은 98만7천289달러짜리”라며 “ 현재 토론토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이 1백57만달러에 달하는 상황을 감안할때 원하는 집을 구입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BMO의 더글라스 포터 경제수석은 “이같은 고소득층마저 번돈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내고 집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토론토를 벗어나 외곽(전화번호 905 지역)에 자리잡을 경우 토론토 경제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다운페이로 10만달러를 갖고 외곽으로 나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토론토 집값 열기가 외곽으로 확산되며 이 지역도 1백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가격이 치솟고 있는 추세에 대해 부동산업계측은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모자른 탓”이라며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앞으로도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캡피탈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마다니 경제전문가는 “살고있는 집을 팔고 더 큰 규모로 옮겨가는 현상이 토론토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매물 부족이 아니라 투기가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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