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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시설 피습 - 국제유가 ‘출렁’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9/16 12:26

전문가들 “캐나다 휘발유값 폭등 현상은 없을 것”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20%가량 폭등했다.

그러나 캐나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휘발율값이 폭등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4일 사우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의 원유 설비가 가동을 멈추면서 사우디는 하루 평균 570만 배럴가량의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한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개장과 동시에 약 2분간 가격이 7% 이상 급등해 서킷브레이커(매매정지)가 발동됐다.

석유시장 분석가인 단 맥태크는 “캐나다에 미치는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운전자들이 치솟은 휘발유값으로 놀라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오전 광역토론토지역(GTA)의 휘발유값은 리터당 평균 116.9센트에 고시됏다. 맥태그는 “국내 정유회사들은 겨울용 휘발유로 전환하고 있다”며 “여름용보다 리터다 약 4센트정도 싸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사우디 원유 시설 공격으로 줄어든 산유량은 역대 원유시장에서 발생한 충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공격으로 감소한 산유량이 1978∼1979년 이란 혁명 당시 하루 56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줄었던 것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두 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아람코가 정상적인 원유 생산에 복귀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단계에서 이번 사건의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만약 공급차질이 6주 이상 이어질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5 달러 이상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차질이 1주일 이내 단기간에 그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3∼5 달러 상승하고, 2∼6주 지속되면 5∼14달러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은 사우디가 상당한 양의 원유와 석유제품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에 사우디의 석유 수출이 급격하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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