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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 수단 ‘집담보 역 모기지’ 인기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9/18 11:40

살고 있는 동안 원금-이자 안갚아 --- 대출건수 급증

55세 이상 집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일명 ‘역 모기지(RM – reverse mortgage)’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M은 집 시세의 최고 55%까지 대출을 받아 집을 팔거나 사망이전까지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상환을 하지 않는 금융상품으로 재산세와 집보험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55세 이상 집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금융권에 따르면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지난 18개월새 대출 건수가 3배나 늘어났다”며 “매년 25%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RM을 통해 대출금 총액은 31억2천만달러에 달한다. 전체 집 모기지 1조2천억달러와 비교해 1% 미만에 그쳤으나 증가율은 22%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베이비 부머세대가 대거 은퇴 연령에 들어서면서 이들이 집을 은퇴생활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여년간 주택시장의 열기로 캐나다 가구의 모기지 빚이 선진 7개국들중 가장 높은 수위에 달했으며 연방중앙은행은 가계 부채를 억제하기위해 기준 금리 인하를 꺼리고 있다. 국내 5대 시중은행들은 RM 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으며 오직 두곳만이 이같은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모기지 브로커인 숀 스틸맨은 “대출금을 받아 노년 생활비로 활용하며 당장 갚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매력적일 수 있다”며 “그러나 결국은 자산을 갈아먹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일반 모기지보다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거의 두배나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RM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HomeEquity Bank’ 측은 “대출후 오랫동안 원금과 이자를 받지 못해 높게 책정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HomeEquity Bank’ 관계자는 “일례로 RM 대출로 15만달러를 빌린 경우 연 이자율 5.74%를 적용해 5년후엔 갚아야 할 금액이 19만9천58달러로 불어난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가 75만달러의 집을 담보로 이같은 대출을 받은 집주인은 5년후 집값이 86만9천4백56달러로 뛰어올라 약 7만달러의 자산 증액을 보게 된다”며” 갚아야 할 빚 금액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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