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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사과문은 북한당국이 작성”

글로브지 등 주요 내외신 관심집중

임현수 목사가 북한에 억류된지 7개월만에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 영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 언론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캐나다 국영 CBC 방송과 글로브앤메일, 토론토스타 등과 미국 CNN 영국 BBC, 가디언스, 한국 주요 언론 등은 이날 기자회견 장면과 함께 큰 뉴스로 다뤘다.
특히 캐나다의 권위적인 전국일간지 글로브앤메일은 임목사가 북한당국이 주장한 범죄행위를 자백한 것과 관련해 강요에 의한 것으로 주목했다. 신문은 “북한 당국은 간첩죄 등 일련의 죄목으로 억류한 외국인에게 석방을 미끼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백과 사과를 하도록해왔다”며 “자백과 사과문은 북한 당국이 작성한 것이였다”고 전했다.
또 서울의 탈북자 지원단체를 이끌고 있는 전기원 목사를 인용해 “북한 주민들을 돕는데 힘써온 임 목사가 억류되며 앞으로 북한에 들어가 이같은 구호활동을 하려는 자원자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CBC방송은 “캐나다와 북한은 2000년대 중반 외교 관계 정상화에 가깝게 접근했으나 캐나다는 이후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제재 조치로 북한과 모든 접촉을 중단했다”며 “이에 따라 임목사를 석방시키는데 영향력과 수단이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CNN은 임목사가 억류되기까지 과정을 상세히보도하며 임목사의 자백은 강요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지난 4월 풀려난 미국 시민권자 산드라 서씨의 사례를 들며 북한 당국은 ‘자백과 사과’ 절차를 거쳐 석방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는 한국의 대북 선교단체를 인용해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이후 북한 주민 구호활동을 펼치는 선교사들을 체제 전복 등의 죄명을 씌어 구속하고 있다”며 “북한은 특히 외국인들을 억류할 경우 , 캐나다 또는 미국 정부와 석방 교섭과정에서 외교적인 대화 창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외교적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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