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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加, FTA 체결 후 교역량 오히려 감소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0억불, 16.1% 줄어
캐나다 경기 불황때문인 듯

지난 1월 1일 한-加 FTA가 발효된 이후 양국 교역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벤쿠버 무역관(관장 강영진/이하 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월에서 7월 한국 대 캐나다 무역에서 수출액은 28억불, 수입액은 24억불로 작년 동기 수출액인 30억불 32억불에서 각각 28억불, 24억불로 감소해 각각 6%, 21.4% 감소했다. 전체 교역 감소폭은 10억불로 16.1% 정도 수준이다.
동기간 한국 전체 수출과 수입 하락폭이 각각 4.9%, 15.5%정도였으며 캐나다의 수출과 수입 하락폭은 각각 12.5%, 6.7% 감소해 각국 교역량 평균 감소폭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캐나다의 2014년 1월-6월 각국 기타 교역액을 분석한 결과 일본과 대만의 경우 각각 2.6%, 3.9%가 늘었다. 무역관에서는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인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일본의 수출물량 증가가 약진해 최근 2년간 기업 수출량이 감소 추이를 보여온 한국을 앞서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무역관은 이와 같은 한-加 교역량 감소를 유가하락으로 인한 캐나다 전체 GDP 10%를 차지하는 석유산업 둔화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등 경기 불황으로 분석했다.
한편 양국 무역에서 수출입 10대 주요품목이 차지하는 비율은 큰 편차를 보이지 않아 교역 품목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대 캐나다 주요 수출 주요 품목은 ▶자동차▶무선통신기기▶자동차부품▶타이어▶철강제품▶냉장고 등이다.
수입 주요 품목은 ▶유연탄▶동광▶염화칼륨▶우라늄▶원목▶목재펄▶건축기계류▶돼지고기 등
한국이 캐나다에서 주로 수입하는 품목은 원자재가 많았으며 수출하는 항목은 자동차와 관련품목, 전자기기 등이였다. 양국간 FTA 한국 최대 수혜품목인 자동차 타이어 수출은 각각 86.2%, 37%가 늘었으며 캐나다 건설 수요로 인해 다리와 교량은 무려 328.9%, 콘크리트 펌프는 32%가 증가했다.


무역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양국 무역은 아직까지 10대 주요 품목에 집중돼 있으나, 비주류 제품들의 대캐나다 수출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한국 기업들은 향후무관세 혜택을 이용, 강점 가진 분야를 발굴해 진출 제품의 다각화와 현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성한 기자 sung@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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