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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평화와 정의를”

평화의 소녀상 토론토 한인회 건립
해외 3번째, 국내 최초

태평양 전쟁 중 위안부를 강제 징집, 만행을 저지른 일본을 규탄해 정의를 실현하고 이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이 토론토 한인회관에 자리잡았다. <관계 기사 2면>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기석)는 18일 한인회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소녀상은 당초 버나비시에서 설치가 추진됐으나 일부 반대 여론으로 중단된 이후 국내에선 처음이다.(본보 11월 10일자 단독보도) 이 행사의 200여명 참석자 중 채인석 화성시장과 일본문화원(JCCC) 관계자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에서는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회장 김미영) 축하공연이 있었다. 이어 현재 알파 에듀케이션에서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유영식 교수가 ‘캐나다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의미를 설파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위안부에 대한 만행은 “참담한 인권유린 그 자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제작자 중 한명인 김서경 작가가 소녀상에 대한 설명을 했다. 김 작가에 따르면 매주 수요일 위안부 피해자들이 규탄 시위를 하고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과 같은 동상이다.
동상 제작은 전액 화성 시민의 모금으로 이뤄졌으며 1억 3천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박경자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장은 이와 관련 “전적으로 시민주도 형식이며 2014년 모금 시작 한달만에 5천만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제 치하 시절 여성들을 강제로 군 일본성노예로 징집해 성착취 하는 등 인권유린을 자행한 사실을 고발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상으로 현재 해외의 경우 미국 글렌데일과 디트로이트 시 등에 이어 3번째로 설치가 됐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역사를 되새겨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도 있지만 지난 역사에서의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배상을 받도록 하는 정의 실현을 염원하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성한 기자 sung@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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