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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상승으로 보트 이용도 자제

멀리 떠나는 대신 정박시켜 ‘떠있는 오두막’으로 이용

연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배를 타고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취미 생활도 바뀌고 있다.
배를 타고 항해를 하는 대신 선착장이나 바다.
호수 가운데 배를 정박시키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배를 ‘떠있는 오두막’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온타리오주 조지안 베이의 도럴 마린 리조트 매니저인 브루스 먼로 씨는 “올 여름 새로운 트렌드를 목격하고 있다”며 “큰 배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배 타고 멀리 나가는 대신 마치 떠있는 오두막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씨는 “거실이 있는 캐빈 크루저(cabin cruiser)의 경우 연료를 채우는 데 1,500 달러가 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며 “여전히 보트를 즐기지만 과거처럼 멀리 떠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17년간 BC캠블 리버 디스커버리 하버 마리나에서 일을 해온 타라 헨더슨 씨도 “올 여름 배를 타고 여행하는 대신 배를 정박 시키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배를 타고 출발을 한다 하더라도 계속 여행하지 않고 한 곳에서 정박해 있다가 되돌아 온다”고 말했다.


10여전 32피트 배를 구입해 수상 레저를 즐겨온 보트광 로저 라로쉬 씨는 “연료비가 고통스러울 정도로 상승한 것을 느끼고 있으나 어찌됐든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보트 소유자들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몽고메리 씨의 경우 과거에 18피트짜리 100마력 배를 이용해 섬에 있는 오두막으로 향했으나 이제는 35마력의 소형 배를 이용하고 있다.


몽고메리 씨는 “나만이 유일한 경우는 아니다”며 “많은 사람들이 소형 배를 이용해 섬에 잇는 오두막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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