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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폐쇄 “심했다” “잘했다” 논란

팔콘 교통부 장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
“장관 아닌 경험한 운전자의 흥분” 비난도

케빈 팔콘 BC주 교통부 장관은 “밴쿠버 경찰은 샌프란시스코 복잡한 다리에서 교통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팔콘 장관은 “캐나다 데이에 광분한 한 여성 때문에 6시간이나 아이언 워커스 메모리얼 브리지(Ironworkers Memorial Second Narrows)를 폐쇄한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골든 게이트 브리지의 경우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지만 이런 사고들 때문에 다리 전체는 폐쇄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밴쿠버 경찰의 다리 폐쇄로 교통 정체는 7월1일 오후 1시부터 버라드 인렛, 다운타운, 노스쇼어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라이온스 게이트도 두 건의 교통사고로 막히면서 교통 혼잡은 극에 달했었다.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브리지의 매리 코리 대변인은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다리 위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통 6차선 중에서 도로변 차선만을 부분적으로 폐쇄한다”면서 “부분 폐쇄도 짧은 시간 동안 끝내는 게 보통”이라고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또한 “경찰은 전체 도로의 폐쇄 없이 보도 공간을 확보해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을 다룬다”고 말했다.


한편 밴쿠버 경찰은 “개인의 생명을 중요시 했으며 경찰관이 흥분한 여성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차량의 소음이 없어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결국 자살 시도 여성을 구해냈다.


BC주 정신보건 협회의 회장은 교통부 장관의 언급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팔콘 장관은 캐나다 데이 때 교통정체에 고통 받은 수만 명의 운전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털 정신보건 재단의 대럴 번햄 이사장은 “내 생각에 팔콘 장관은 지도자가 아닌 흥분한 운전자로만 보인다”고 말했다.

번햄 이사장은 경찰의 결정은 옳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다리 위에 있었던 여성의 가족과 친구들은 경찰의 상황 통제에 감사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당시 교통지옥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경찰의 입장을 결코 지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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