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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생 수 3.7%증가 89만8000명”

대학연합 “대학생 증가, 캐나다 경제에 기여”

올해 대학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장차 캐나다 경제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그러나 학생 단체들은 등록금이 상승해 많은 학생들이 대학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캐나다대학연합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 대학에 등록한 풀타임 학생은 89만 8000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3.7% 증가했다. 1995년에 비해서는 무려 57%나 증가한 수치이다.

대학연합의 폴 데이비슨 회장은 “대학 졸업자들은 전체 근로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금 부담 비율도 40%에 달하고 있어 대학생이 늘어난다는 것은 미래 캐나다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또 데이비슨 회장은 “생활 수준을 높이고 현재 캐나다가 제공하고 있는 공공 서비스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대졸자들이 질 높은 직업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대졸자들은 캐나다의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졸자들의 경우 고졸자에 비해 일생 동안 150만 달러를 더 벌 수 있다”며 “대졸자들은 경제가 자원경제에서 지식경제로 바뀌는 상황에서 보다 더 쉽게 직장을 구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새롭게 생긴 직업의 87%가 대졸자로 채워졌다. 반면 고졸자들에게 적합한 직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대졸자들은 최근의 경제 침체 상황도 잘 버텨냈다. 2008년 9월에서 2010년 9월 사이에 대졸자들에게 적합한 고용이 28만개 증가했으나 대학 학위가 필요 없는 직장은 같은 수 만큼 사라졌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대학 수업을 받기 위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며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대학생연맹 온타리오 지부의 샌디 허드슨 의장은 “새롭게 창출되는 직업 10개 가운데 7개가 대학 학위를 요구하고 있다고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드슨 의장은 “대학 수업료의 경우 지역마다 편차가 있는데,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 주의 경우 연간 2500달러이지만 온타리오 주는 6300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많은 부채를 진 상태에서 졸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도 이제 대학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3만 5000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며 “대학원에 진학해 더 공부를 하고 싶지만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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