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한국 문학의 밤'
UBC 아시아학부 학생들
'피뢰침' '통조림 공장' 등 한국 소설 9편 번역•낭독
참가자들을 위한 간단한 다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UBC 아시아 학부 학생들이 영어로 번역한 김영하의 ‘피뢰침’ 박완서의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등 한국 소설 작품 9편의 발췌 부분들을 낭독하고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매년 행사를 계획하고 북미투어의 안내자 역할을 하는 UBC 아시아 학과 브루스 풀튼(Bruce Fulton) 교수는 지금까지 많은 현대 한국 소설을 공동 번역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편해영 작가의 ‘통조림 공장’을 번역, 낭독한 장수현 학생은 “미스테리한 줄거리가 마음에 들어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한국어와 같은 의미의 영어 단어를 찾고 표현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UBC 아시아학부는 이번 가을 소설가 하성란 씨를 초청하여 작품을 소개하고, 작가와의 문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a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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