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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대기자 80명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9/04/20 09:02

UBC 한국어 강좌 비 한국계 학생 수요 급증

UBC의 한국학 교수들이 회견 후 한 자리에 섰다. 한국문학의 로버트 풀턴, 아시아학과장 및 한국어학 로스 킹, 그리고 이인선 한국어 교수(왼쪽부터)

UBC의 한국학 교수들이 회견 후 한 자리에 섰다. 한국문학의 로버트 풀턴, 아시아학과장 및 한국어학 로스 킹, 그리고 이인선 한국어 교수(왼쪽부터)

원어민 강사 채용 모금 운동…한인 참여 절실

지난 4월 16일 오후 2시부터 UBC 아시아센터에서는 한국어 프로그램의 확대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밴쿠버 한인사회의 신문방송 등 주요 언론기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회견은 2시간 넘게 진행되며 발제와 질문,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UBC 아시아학과장인 로스 킹 한국어학 교수는 “4-5년전부터 한국어 수강 학생이 증가하기 시작해 많게는 한 학기에 대기자가 80명에 이르고 있지만 교수진은 나를 포함해 원어민 강사인 이인선 교수 단 두 명뿐”이라며 “특정 소수민족 언어학과에 대해 학교 측의 특별한 자금 지원은 불가능하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의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외부에서의 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킹 교수는 “한국어, 한국문학 등의 강좌가 UBC에 생긴 것도 한국의 단체와 개인,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가능했던 일”이라며 “비 한국계 학생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한국계 1.5세 2세들의 한국 정체성 교육을 위해서라도 한국어 프로그램의 확대는 필연적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UBC 한국어 학과가 모은 돈은 35만 달러로 목표액 2백만 달러에는 턱 없이 모자란다. 이 금 액은 원어민 강사 1인을 채용했을 때 연봉을 기준으로 학교 기금의 이자율 3.5%를 감안한 최소 금액이다.

한국어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모금에는 UBC 한국어학과 이외에도 UBC 한인학생회 ‘KISS’, 한국어 교육 자문위원회가 함께 참여 적극적인 기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유일한 원어민 강사인 이인선 교수는 “20년 전 외부 기금으로 한국어 강좌가 시작된 이후 많은 발전을 가져왔으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몇 년 전부터 크게 일기 시작해 도저히 한국어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맞춰나갈 수 없게 됐다”면서 “중급 이상 한국어 교육의 경우 클라스의 존폐 기로에 있을 정도이며 한국 문화 등에 관한 강좌 등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전했다.

홍보전단을 직접 만든 한국어교육 자문위원회의 김춘자 위원은 “자식 앞에 솔선수범하는 마음과 애국심으로 기꺼이 기부에 참여했다”면서 “이를 본 12학년 딸이 아르바이트로 모은 600달러 중 120달러를 기금으로 내놓아 부모로서 감동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 장에는 한국어 공부에 열심인 캐나다 학생 마이크(UBC 국제관계학 3년)과 일본 출신 댄(UBC 아시아학 2년)도 함께 참여해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마이크는 연세대 어학당에서 따로 한국어를 공부했을 정도로 열성적이며 한국과 캐나다 간의 국제통상에 관심이 크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댄은 “한일간의 공통점을 많이 느끼고 있으며 양국간 그리고 캐나다를 잇는 아시아학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한국어 교육자문위원회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최진호 UBC 교회 한인담당 외 채승기 공동의장, 유소영, 김춘자, 안경선 등 자문위원과 UBC 한인학생회 천예지 회장이 참석했으며 UBC 한국문학 번역 브루스 풀턴 교수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 중에는 채승기 공동의장의 기부금 약정서 전달 순서도 있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명우 기자 starlee@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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