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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작문 실력 떨어진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0/02/02 09:04

기초 영어 실력 테스트 통과 못하는 학생 증가
전문가 “인터넷, 텍스트 메시지 등 영향”

대학생들의 작문 실력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가들은 문법 공부 부족, 휴대전화 텍스트 메시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인터넷 사교 네트워크 등이 작문 실력 하락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온타리오 워털루 대학의 경우 재학생들에게 영어 실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데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선 대학 교수들이 학생들의 문법 실력 부족을 지적해왔는데 실제로 그 같은 주장이 입증된 것이다.

워털루 대학 영어 시험 담당 책임자인 앤 바레트 씨는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 가운데 30%가 최소 요구 조건에도 통과할 수 없었다”며 “이보다는 성적이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레트 씨는 “최근 수년 간 실패 비율이 5% 포인트나 높아졌다”며 “도대체 고등학교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가” 반문했다. 바레트 씨에 따르면 심지어 고등학교 때 좋은 성적을 얻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조차 최소 요구 조건에 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레트 씨는 “문법 실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며 “관사, 전치사, 동사 시제 등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SFU의 경우 재학생 10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졸업에 필요한 필수 작문 코스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의 학습 상담 담당관인 루마나 칸 헤마니 씨는 “학생들이 영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지난 2,3년간의 일반적인 분석”이라고 말했다.

칸 헤마니 씨는 “심지어 emoticon이나 cuz, happy faces, sad faces와 같은 단어들이 학문적인 작문에 등장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학 영문학과 폴 부드라 교수는 “이제 학생들에게 ‘a lot’은 하나의 단어가 됐으며 ‘definitely’앞에 ‘a’가 붙기도 한다”며 “마침표나 생략부호인 아포스트로피의 실수도 많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선 학교에서 문법은 가르치고 있지만 텍스트 메시지나 인터넷 사교 사이트 등이 작문 실력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쵼 5000기업들을 상대로 사회 네트워킹을 강의하고 있는 조엘 포스트맨 씨는 “인터넷에서는 마침표무시, 대문자화, 이모티콘 사용 등이 일반화돼 있다”고 동의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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