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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취재한 역사의 현장-5

<북한취재>

본사는 밴쿠버 언론사상 최초로 이주형기자를 북한으로 파견하여 생생한 북한의 실상을 알 수 있는 특별 취재 기사를 내보냈다.

오랜 기간 외부 세계에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던 북한 사회를 캐나다 교민에게 실상 그대로의 모습을 알려줬으며 반세기 이상 이념대립으로 단절되었던 동포애를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새롭게 부활시켜 나갔다.

특히 북한에서 허심탄회한 자기 감정을 들어내 놓고 북한 사화를 비판하는 내용과 이에 대해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북한 당국자나 안내자들의 대응방법을 사실대로 전달함으로써 결코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갈등의 골이 그리 깊지 않다는 느낌도 이끌어냈다.

상호 이해의 폭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여유를 해외 동포들이 남북한 정부의 입장이 아닌 객관적인 한민족의 입장에서 보여줌으로써 하루 빨리 남북 통일을 위한 염원의 싹을 키울 수 있는 여지를 넓힌 뜻 깊은 특별취재 활동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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