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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밴쿠버 주택시장 여전히 거품심해"

RBC보고서 "단독주택 구입하려면 월 소득의 74% 쏟아부어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주택을 구입하는 데 드는 부담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RBC는 27일 발표한 '주택구매력동향'을 통해 전국의 2분기 주택구매력 지수가 1분기보다 더 높아졌다고 공개했다.
지수가 높을수록 집을 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특히 BC지역은 '한계에 도전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치솟은 주택 가격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거품현상이 심한 곳으로 평가했다.

올들어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BC부동산은 2분기에도 하락 추이를 보였다.


주택 형태에 따라 아주 소폭의 증가 또는 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구매력은 현격히 낮아져 모기지 이율 변동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반등때 전국에서 상승세가 가장 높았던 밴쿠버는 2분기 구매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로버트 호그 RBC 애널리스트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구매력이 밴쿠버 부동산 시장 침체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밴쿠버에서 일반적인 단독주택을 소유하는 데 드는 비용은 세금을 제하지 않은 월 가구소득의 74%를 차지할 만큼 부담이 크다.

BC전역으로 확대해도 가구당 64%의 총수입이 주택 구입비용으로 들어가 전국 평균 43%를 상회했다.
토론토의 경우는 47만2000달러로 50%이며 몬트리올은 26만7000달러로 전국 평균과 같다.

그러나 시장의 지나친 우려를 염려한 듯 호그 애널리스트는 "밴쿠버 주택시장이 매우 부진한 상황인 것은 틀림없지만 곧 시장이 붕괴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신규 및 기존 주택 수급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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