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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정책, 한인들이 목소리 내야”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7/14 16:15

올 초 조지아 한인들 대상 설문조사
한반도 외교관계 특별 회의서 공개
“장년층 냉전적 시각, 젊은층은 대화”

미북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미주 한인들이 지역구 의원들을 통해 대북 정책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보 성향 여성 권익단체 ‘조지아 완드(Georgia Wand)’는 12일 ‘미국-한반도 외교 관계 특별 음성 회의’를 개최하고 올 초 조지아 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북정책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76명이 참가한 설문조사와 포커스 그룹 인터뷰로 이루어졌고,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가 주관했다.

제임스 우 AAAJ 공보관은 이번 조사에서 ▶외교정책과 핵무기 개발에 대한 이해 부족 해소 ▶대북정책 문제에 대한 세대간, 성별간 차이 해소 ▶북한에 대한 언론의 정확한 묘사 ▶한인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투표권을 행사할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결론을 소개했다.

보고서는 “포커스그룹 인터뷰에서 한인 장년층은 공산주의 대 민주주의라는 냉전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젊은 세대는 한국의 새 정권이 북한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선호하며, 이같은 움직임이 미국의 대북정책에 미칠 영향에 긍정적인 기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65%는 미국이 북한과 외교적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동시에 미국이 국경에 미사일 방어 체제를 설치해야 한다는 응답자도 66%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30%는 조니 아이잭슨 연방상원의원같은 정치인들이 외교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답했다.

보고서 발표 후에는 전문가의 평론이 이어졌다. 캐스린 웨더스비 고려대학교 사학과 방문교수는 미북 관계가 경색돼 온 과정을 소개하면서 “북한은 한국전쟁 시절부터 오늘날까지 남한이 아닌 미국을 주적으로 인식하고, 남한은 미국으로부터 해방시켜주어야 할 대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은 미국의 이라크와 리비야 침공을 지켜보며 “체재 유지를 위해 공격 억지 차원으로 핵을 개발해야 한다는 결론을 재확인 했을 것이지만, 자살행위를 하진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핵무기가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음성 회의에는 핵무기 전문가인 폴 캐롤 플라우셰어 재단 국장도 전문가로 참여했고, 조지아와 앨라스카의 주의원들이 청취자로 참석해 의견과 질문을 개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조지아 완드의 보고서는 웹사이트(www.gawan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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