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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서 첫 스페인어 선거자료 제공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8/22 16:27

카운티 선관위, 릴번·스넬빌 등 유권자에 발송
이중언어 첫 사례…‘한글 투표용지’길도 열려

귀넷 카운티에서 한국어로 된 투표용지를 받아볼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귀넷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이중언어로 된 투표관련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발송했기 때문이다. 조지아 주에서 카운티 선관위가 이중언어로 된 선거자료가 우편으로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귀넷 선관위는 지난 18일 릴번과 스넬빌 유권자들에게 오는 11월로 예정된 선거의 투표 장소 변경 통지를 보냈다. 1만 2000통의 통지서에는 스페인어로도 번역된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라티노 권익 단체는 귀넷 카운티 등에 스페인어로 된 선거 자료를 제공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지난 달 조지아 라티노 공직자협회(GALEO)와 뉴욕에 본사를 둔 라티노 정의(LatinoJustice) 등 2개 단체는 최근 귀넷 정부와 시 정부에 서한을 발송했다. 두 단체는 서한에서 “히스패닉계 주민이 밀집한 귀넷과 카운티내 도시들은 스페인어로 된 선거 자료들을 제공하라는 연방 센서스국의 요건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보낸 바 있다.

라티노 단체들의 이런 주장은 연방투표권법(Federal Voting Rights Act) 203 조항에 따른 것이다. 이 조항에 따르면 투표가 가능한 주민의 5% 혹은 1만명이 단일 언어를 사용하는 소수계일 경우, 온라인 상에서 해당 언어로 된 선거정보는 물론 유권자 등록 양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조지아 주에서는 귀넷 카운티의 히스패닉계가 유일하게 이 조항에 부합한다.

귀넷 선관위가 스페인어로 된 이중언어 자료를 제공하면서, 향후 한국어 투표 용지나 선거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의 제임스 우 대외협력 담당 디렉터는 “이를 계기로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들도 한국어로 유권자 등록이나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빗장이 열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애틀랜타 한인회와 AAAJ 애틀랜타 지부 등 여러 단체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아시안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더욱 많은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에 참여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향후 AAAJ 애틀랜타 지부도 관련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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