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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어둠속의 오페라 라보엠’ 공연 휴스턴에서 열려
노래와 성우 해설로만 꾸민 오페라, 시각장애의 벽을 없애고 함께 즐기는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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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2/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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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의 오페라 라보엠 공연 주최측에서 휴스턴 시 도서관에 오디오북을 증정하고 있다.
어둠속의 오페라 라보엠 공연 주최측에서 휴스턴 시 도서관에 오디오북을 증정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오페라, 어둠속의 오페라 ‘라보엠’의 공연이 지난 11월 28일(화) 오후 6시부터 휴스턴 다운타운에 위치한 공연장 ‘Majestic Metro’에서 약 90여명의 한인동포와 주류사회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배리어프리 오페라’로 불리는 ‘어둠속의 오페라-라보엠’은 장면 해설 등을 성우들이 노래 중간중간에 영어로 해설하는 방식으로,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사이의 장벽(Barrier)을 없애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이날의 공연에서는 연출을 맡은 정희정 PD(한국 부산경남방송(KNN))가 ‘배리어프리 오페라’ 제작기 다큐멘터리 영상을 상연하며, 음악과 관련된 점자 악보에 대한 설명을 실시했다.

정희정 PD는 “관객은 성악가의 노래, 성우의 해설과 연기로 보이지 않은 어두운 무대를 상상력으로 보는것”이라고 설명하고 “이 배리어프리 콘텐즈가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의 개념이 아니라,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장르로서 가능성의 모습을 보게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번 휴스턴 공연에는 음악감독 겸 피아노 반주에 에스더 임, 미미역에 소프라노 김하얀, 뮤제타역에 소프라노 윤보경, 루돌프역에 테너 구태환, 마르첼로역에 바리톤 김차돌 등이 출연했다.

성우 연기에는 해설에 데이빗 김, 남지나(미미), 다니엘 에드워드(루돌프), Christopher Temporelli(마르첼로) 등 성우들이 화면해설과 연기를 맡아 암전상태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감상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1시간의 공연 동안 눈가리개로 눈을 가린 관객들은 공연을 듣는 중간중간 박수를 보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 정희정 PD를 비롯한 모든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환호에 감사 인사를 보냈으며, 공연 주최측은 휴스턴 시 공립도서관에 ‘라보엠’ 공연실황을 담은 오디오 북을 증정하는 순서를 가졌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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