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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500만명 돌파…북미 흥행신기록, 센터빌서 ‘명량’ 본다

게이더스버그등 상영관 2개 추가

흥행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는 영화 ‘명량’의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상영관이 4개에서 6개로 확대된다.

 CJ 엔터테이먼트 아메리카는 워싱턴 지역의 흥행에 힘입어 오는 22일(금)부터 버지니아 센터빌 시네마크와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의 로우스 리오18에서도 ‘명량’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렌트랙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과 캐나다의 30개 극장에서 개봉한 ‘명량’은 주말 스크린당 매출 1만8744달러를 기록, 틴에이지 뮤턴트 닌자 터틀(7161달러),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6849달러)를 제치고 주말 스크린당 매출 2위에 올랐다, 또한 북미 전체 박스 오피스 20위에 오르는 등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북미에서 가장 큰 흥행을 거뒀던 한국 영화는 2004년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었다. 전국 160개 극장에서 개봉했던 이 영화는 당시 주말 박스 오피스 35만7495달러를 기록했었다. ‘명량’은 30개 극장에서 3일만에 54만8932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압도적인 차이로 기록을 경신했다. 입장료를 평균 11달러로 계산할 경우 약 5만 명의 관객이‘명량’을 관람했다.



 주말 동안 ‘명량’의 열기는 뜨거웠다. LA에서는 개봉과 동시에 주말 내내 매진됐고 워싱턴볼티모어에서도 관객들이 몰렸다. 덴버와 뉴저지 등에서는 상영 스크린의 수를 추가했다. 극장 관계자들은 “한국 영화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처음 본다”고 밝혔다.

 ‘명량’의 북미 흥행 배경에는 주류 사회의 관심도 한몫했다. LA타임스는 “해상 전투 장면은 장관이었고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 피터 위어 감독의 ‘마스터 앤 커맨더’보다 현실감과 스릴이 넘쳤다”고 평가했다. 영화 전문지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순신은 역사적으로도 그랬듯이 스크린 상에서도 신화적인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 외에도 뉴욕 타임스와 트위치 필름 등 주류 언론이 앞다퉈 리뷰를 실었다.

 한편 ‘명량’은 19일 한국에서 개봉한 지 21일만에 누적관객수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지난 15일 워싱턴·볼티모어 일원의 영화관 4곳에서 개봉한 ‘명량’에는 한인들이 가족단위로 관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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