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67.3°

2018.01.18(THU)

BP·셸, 트럼프 세제로 비용 4조원 발생…'장기적으론 긍정적'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1/02 07:58

2017년 4분기와 연간 실적에 35억~40억달러 비현금비용 발생 예상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으로 유럽 대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BP와 로열더치셸 등 영국계 글로벌 오일 메이저 두 곳이 이번 세제개편으로 2017년 4분기와 결산 실적에 약 35억~40억 달러(약 3조7천억~4조3천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BP는 2일(현지시간) 미 세제개혁에 대한 영향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미래 미국내 세후이익은 이번 미 법인세 개정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35%에서 21%로 낮아지는 법인세율 인하가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BP는 "법인세율을 21%로 낮추려면 BP의 미국 내 이연법인세자산(DTA·deferred tax asset)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현재 예상은 2017년 4분기와 2017년 연간 그룹 실적에 약 15억달러(약 1조6천억 원)의 일회성 비현금비용(non-cash charge)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세제개편은 미래 수익으로 과거 손실을 상쇄하며 얻었던 세법상 혜택인 DTA를 줄인다.

세계 7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BP는 하루 350만 배럴의 오일·가스를 생산하는 글로벌 주요 에너지 메이저이다.

이중 70만 배럴은 미국 내 유전들에서 나온다. BP는 미국에서 유전 운영 이외 정유소 3곳과 7천개를 웃도는 주유소를 운영한다.

지난 2010년 멕시코만 기름 유출 재앙에도 불구하고 BP에 미국은 여전히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남아있다. 앞서 네덜란드와 영국이 합작한 글로벌 오일 메이저인 로열더치셸도 지난주 성명을 통해 DTA상 20억~25억달러(약 2조1천~2조7천억 원)의 일회성 비현금비용이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도 미 세제개편 여파로 올해 세후수익에서 10억 파운드(1조4천억원)의 상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제개편이 외국계 은행들의 DPA를 줄여야 한다고 강제한 만큼 이를 2017년 회계에 반영하면 상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도 미 세제개편 결과, 2017년 4분기에 23억 스위스프랑(2조5천억 원)의 상각이 일어나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트럼프 공화 상원 하원 세제개혁안-2

Branded Content

 

오늘의 핫이슈

달라스 프랜차이즈 엑스포 한국어 특별 세미나 ,인천행 왕복 항공 티켓 경품

포토 뉴스

Follow Us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