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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남용 10대 응급실행 급증…진통제 '오피오이드' 가장 심각

약물 남용에 따른 10대 응급실 환자가 7년 만에 55%나 늘었다.

보건매체 헬스데이뉴스는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전미소아과협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약물 남용 부작용으로 응급실을 찾는 10대 환자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히 응급실을 찾은 10대가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사진)를 남용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전미소아과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오이드 남용 후 응급실을 찾은 21세 이하 환자는 2013년 약 5만 명으로 2008년 3만2200명보다 55%나 급등했다.

이 같은 수치는 하루 평균 10대 135명이 오피오이드를 남용해 응급실을 찾는 꼴이다. 특히 2000년부터 2015년 사이 오피오이드 남용 후 자살하는 10대도 53%나 늘었다.



오피오이드는 뇌, 척수에 있는 단백질에 결합해 위장관의 통증지각을 감소시켜주는 강력한 진통 효과를 보인다. 현재 의사 대부분이 가장 많이 처방하는 진통제다. 특히 수술 환자나 기존 진통제로는 효력을 보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많이 처방한다.

하지만 소아과 의사들은 10대에게 오피오이드는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아이오와시티 스티드패밀리 어린이병원 비라자란드하르 알라러디 박사는 "어린이가 오피오이드를 남용하면 위험하다. 현 상황은 공중보건의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약물 남용으로 응급실을 찾는 10대는 18~21세가 8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16~17세 비율은 8%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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