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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수공예품' 시장도 진출

보석·인형·머그잔 등 거래
소매업계선 다음 행보 주목

홀푸드마켓 인수 등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나선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수공예 제품 시장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아마존은 웹사이트에 수공예 제품(Handmade) 섹션을 신설하고 보석, 인형, 머그잔 등 수공예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아마존의 케이티 하네쇼 수공예 섹션 마케팅 담당자는 "수공예 장인들과 소비자들에게 합리적 가격에 제품을 거래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수공예 장인들이 노동 강도와 기술 수준에 비해 터무니 없는 대가를 받고 있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판매 플랫폼의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해왔다.



구매자들이 장인들의 작품을 비교.구매할 수 있는 창구 부족으로 소수 중개업자들에 의해 가격이 매겨지고, 그 대가가 장인들에게 전달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장인과 소비자들 직접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저가 정책으로 수공예 장인들에게 '가격 후려치기'를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이라는 거대 플랫폼에 종속적인 입장인 장인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아마존이 요구한 가격에 제품을 생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많은 고객층과 거대 자본을 갖춘 아마존이 수공예 제품 업계에 진출함으로써, 관련업계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아마존이 의약품 판매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소문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투자업체인 리링크(Leerink)는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가 향후 2년 안에 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이로 인해 모든 소매업계가 우려 속에 아마존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현욱 기자 joung.hyunwoo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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