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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선례 따르면 되는 안정적 사업"

LA프랜차이즈 엑스포 개막
요식업·의류·서비스업 다양
200개 업체 참가 정보 제공

'프리미엄 이발소부터 콘크리트 바위 제조업까지….'

전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소개 마당인 '프랜차이즈 엑스포 웨스트(Franchise Expo West)'가 2일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방문해 업체들을 독려하고 스몰비즈니스 세금 개혁에 대해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므누신 장관은 "세금으로 인해 미국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잃은 지 오래"라며 "전면적인 세금 개혁으로 세율을 낮추고 제도의 허점을 없애 경쟁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경험담도 소개됐다.



주문제작 티셔츠 프랜차이즈 '빅프록(Big Frog)'의 가맹점주인 랜디 새뮤얼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근무를 시작해 30년 동안 정해진 시스템에 익숙한 삶을 살아왔다"며 "무엇인가 창조해낼 필요 없이 기준과 선례가 있는 길을 따라가면 되는 프랜차이즈가 은퇴 후 할 수 있는 최적의 일이었다"고 말했다.

참가 업체들이 마련한 200여 개 홍보 부스에서는 기업 관계자와 방문객들이 직접 만나 최신 정보와 노하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참가 업체는 요식업, 컨설팅 및 광고, 의류, 서비스(뷰티 및 차량정비) 등 다양한 업종이었으며, 한인업체는 아이스크립 업체인 '크리미스트리'와 교육기업 대교의 '아이레벨 러닝센터' 등이 참가했다. 크리미스트리 제이 임 대표는 "4년 전 어바인 첫 매장 오픈 이후 3년 전부터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며 "전국에 46개의 매장이 있고 현재 17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선한 재료와 액화질소로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가맹점비(franchise fee)는 첫번째 매장은 4만 달러, 2번째는 3만 달러, 그 다음 매장부터는 2만 달러로 저렴한 편"이라고 전했다.

대교 아메리카의 제이비어 김 부사장은 "오히려 비한인을 중심으로 한 프랜차이즈 가맹주가 훨씬 더 많은 상태"라며 "엑스포 참가를 통해 서부지역에도 활로 개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다양한 프랜차이즈 창업 관련 무료 또는 유료 워크숍과 세미나에 참가해 정보를 얻어갔다. 큰 홀과 강의실을 이리저리 오가며 유용한 정보를 모으는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대학진학을 앞둔 아들과 함께 엑스포에 참석한 인도계 라메시 탈리(50대)는 "한자리에서 다양한 업체들을 살펴볼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며 "아들과 함께 구상중인 소프트웨어 사업을 앞으로 어떻게 '브랜딩'해야할 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점주들과 변호사들로부터 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엑스포는 국제프랜차이즈연합회(IFA) 후원으로 4일까지 계속된다.

관련 정보와 문의는 엑스포 웨스트 웹사이트(www.franchiseexpowest.com)에서 찾을 수 있다.


최인성·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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