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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서 뜨는 '히트상품'

힌트워터
과일즙 첨가한 13가지 맛
줌 피자
생산·포장·배달 등 기계화
올버즈
양모로 만든 실용 운동화
'아이비리그 졸업자들이 더 이상 월가로 취업하지 않는 이유', '21세기의 할리우드',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곳'.
실리콘밸리 지역에 대한 또 다른 별칭들이다. 이러한 별칭에서 알 수 있듯 이 지역은 유행의 첨단을 이끄는 곳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히트 아이템 3가지를 소개한다.
쟁여놓고 먹는 물…힌트(Hint) 워터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 직원들은 카페인이나 탄산 음료를 많이 마실 것 같지만, 실제로는 물을 많이 마신다.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우버, 옐프 등 굵직한 테크기업들은 물론이고 스타트업들의 냉장고에는 힌트 워터가 가득하다. 힌트 워터는 과일즙을 넣어 만든 물로, 인공 감미료는 물론 천연감미료조차 들어가지 않은 물이다. 13가지 맛이 있으며, 6가지 맛의 탄산수 버전도 출시됐다. 테크기업의 힌트워터는 점심시간만 지나도 동이 나기 일쑤라 직원들은 이를 미리 챙겨두기 바쁘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은 힌트 워터가 건강한 음료이기 때문이다. 탄산음료 중독자였던 힌트의 카라 골딘 CEO 겸 설립자는 "대체 음료를 찾지 못해 직접 건강한 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며 "여러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연구 끝에 물의 맛과 효능을 동시에 잡은 힌트 워터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벤처기업 CEO들이 신는 운동화…올버즈(Allbirds)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은 양모로 만들어진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 뉴욕타임스는 2016년 3월 설립 후 1년만에 995만달러의 투자를 받은 뉴질랜드의 운동화 브랜드 '올버즈'를 소개하기도 했다.
올버즈는 남녀공용 운동화를 두 가지 버전으로 95달러에 판매한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운동화는 양모의 보송보송하고 가벼운 촉감과 세척이 간편한 특성 때문에 멋보다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양털의 특성상 바람이 잘 통하면서도 보온이 잘 돼 양말을 신을 필요조차 없다. 팀 브라운 올버즈 공동창업자는 뉴질랜드 국가대표 축구 선수였으며, 그 역시 가격에 걸 맞는 질 좋은 운동화가 없는 것에 착안해 직접 운동화를 개발했다.
로봇이 만들어주는 피자…줌(Zume)피자
줌 피자는 2015년 설립 후 4800만달러의 투자를 받으며 도미노피자, 피자헛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줌 피자는 인간 대신 로봇이 만든 피자로, 생산,배달,포장방식의 철저한 기계화를 이뤘다. 현재는 실리콘밸리에서만 배달이 가능하지만 내년 말에는 샌프란시스코베이 전역까지 배달을 목표로 하는 줌 피자를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줌 피자는 토핑을 얹는 것만 제외하면, 주문을 받는 것부터 도우를 펴 소스를 바르고 오븐에 1분 30초 동안 굽는 것까지의 전 과정을 로봇이 진행한다. 이렇게 '초벌구이' 된 피자는 배달트럭에서 GPS에 따라 목적지 도착 4분전에 구워 가장 맛있을 때 고객에게 배달된다. 포장 박스 역시 피자를 눅눅하게 만드는 골판지 대신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입체 박스를 이용한다. 줌 피자의 설립자들 역시 배달된 피자가 맛이 없는 것을 불평하다가 직접 피자회사를 차려버렸다.


김지영 기자 kim.jiyoung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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