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도서관 17세 이하 연체료 없는 대출카드 발행

17세 이하의 학생들은 연체료 걱정 없이 LA카운티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게 됐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19일 17세 이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체료를 받지 않는 도서대출 카드를 발행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안은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와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가 공동 발의했으며, 연체료 없이 한 번에 세 권의 도서를 빌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LA카운티도서관은 청소년 연체료가 도서관 전체 수익의 1 미만을 차지하기 때문에 해당 조례안이 예산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LA카운티도서관 사서 스카이 패트릭은 "카운티 내 교육구 도서관 관리자 40여 명과 접촉해 연체료 없는 대출카드를 기획했다"면서 "학생들이 부담 없이 도서관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A카운티도서관 홍보담당 제럴 디나이는 "반납을 하지 않을 경우 연체료를 청구하지는 않지만 반납할 때까지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도서관은 연체료 없는 대출카드를 '매직 키'라고 명명했다. 해당 카드는 카운티 내 박물관 입장료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정인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