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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한국계 복싱선수 드미트리 비볼

오는 3일 세계 챔피언 방어전 출전



프로 복싱 WBA 라이트헤비급 세계 챔피언인 드미트리 비볼이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비볼은 쿠바의 설리반 바레라와 오는 3월3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비볼은 한국계 러시아인으로 한국인 어머니와 몰도바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키르기스스탄에서 태어나 현재 러시아에서 살고 있다.

어렸을 때 성룡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6세 때 처음 복싱을 시작해 268승15패의 놀라운 아마추어 성적을 기록했다. 2012년과 2014년에는 러시아 전국 선수권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후 프로 무대에서도 12전 전승행진을 구가 중이다.



타이틀전을 앞두고 노워크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경기를 준비하는 비볼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모든 경기가 저한테 큰 의미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펠릭스 발레라와의 경기에서 이겨 그의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왔을 때 가장 기뻤어요."

-경기를 임하는 자세는?

"프로 복싱에서는 한 번도 져본 적이 없어요. 그 이유는 하드 트레이닝, 그리고 나를 믿어주는 팀과 가족이 있기 때문이에요. 항상 경기에 임할 때 제 자신의 힘과 기술을 믿어요."

-각오는?

"이번에도 꼭 이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열심히 트레이닝을 했어요. 앞으로 제 인생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이고 제 가족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트레이닝은 어떻게 돼가고 있는가?

"트레이닝을 아주 잘 해내고 있습니다. 팔과 다리 힘을 잘 쓰고 있어요. 스파링 파트너도 좋았어요. 3월 3일 경기에 행운이 따르길 바랍니다."

-어떤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은가?

"팬들이 저를 보면서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어요.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팬들이 '복싱 정말 잘하네'라고 말하는 선수가 됐으면 합니다."

-한인 팬들에게 한마디.

"한국인 피가 섞여 있다는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월3일 경기를 놓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티켓 문의 : hotdeal.koreadaily.com


송정현 기자 song.sall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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