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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셸터 논란' 한인 표심 깨웠다…타운 투표소 3곳 발길 잇따라

[LA중앙일보] 발행 2018/06/06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6/05 23:25

LA한인회관엔 오전에만 100명
한인들 "참여 필요성 느꼈다"

투표를 마친 한인 부부가 인증샷을 찍고 있다. 김상진 기자

투표를 마친 한인 부부가 인증샷을 찍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 노숙자 임시 셸터 설치 논란과 리틀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성에 따른 타운 분할 문제가 한인들의 중간선거 참여로 이어졌다.

캘리포니아 예비선거 실시된 5일 낮 서울국제공원, 나비 초등학교, 한인회관 등 한인타운 내 주요 투표소는 분주했다. 나비 초등학교에서 투표안내 자원봉사를 하던 김범청씨는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에 30여 명의 한인들이 투표를 하려 몰렸다"고 전했다. 한인회관에서 투표안내를 하던 김대식씨에 따르면 오전에만 100여 명의 한인이 투표를 했다.

대선과 겹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중간선거의 예비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한인들이 투표장을 찾은 가장 큰 원인은 타운 노숙자 셸터 등 최근 현안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인회관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은 중간선거 투표 직후 방글라데시 타운 저지와 관련한 우편투표도 함께 했다.

중간선거 투표를 한 낸시 강(81)씨는 "예비선거를 하는 날인지 몰랐는데 방글라데시 타운 관련 우편투표를 하러 왔다가 중간선거 투표소를 발견하고 한인후보에게 표를 주기 위해 투표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타운 투표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하고 있는 조나단 김(59)씨는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정당과 한인후보자들에게 표를 줬다"며 "후보자들에 대해서 조사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한 투표에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인 이정숙(70)씨는 "최근에 한인사회가 너무 무시당하고 흩어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며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시급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정치력 신장에 목말라 있다는 것은 일부 한인들의 투표방식에서 잘 드러났다. 토머스 이(55)씨는 한인회관에서 투표를 한 직후 한 인터뷰에서 "후보자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며 "하지만 한인사회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 한인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김대식씨는 "투표지에 한인 후보가 누구냐고 자원봉사자들에게 묻는 투표자들도 다수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주류정치인들에 대해 배신감을 토로하며 투표를 하러 나온 한인도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유권자는 "선거 때만 되면 한인들에게 온갖 약속을 다 하지만 결국 홈리스 셸터같은 문제가 닥치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정치인들에게 환멸을 느낀다"며 "한인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물론 주류정치인도 더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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