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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 명 시골에서 40년간 태권도 전파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7/26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8/07/25 20:34

켄터키주 '리스 태권도장'
개관 40년 기념행사 화제
이창영 사범 대 이어 운영

켄터키주 래드크리프에 있는 태권도장에서 이창영 사범(오른쪽)이 발차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더뉴스 엔터프라이즈]

켄터키주 래드크리프에 있는 태권도장에서 이창영 사범(오른쪽)이 발차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더뉴스 엔터프라이즈]

Hana, dul, set!(하나, 둘, 셋)"

지난 21일 오후 켄터키주 래드클리프(Radcliff)시에 있는 한인 태권도장. 우리말로 카운트다운을 하는 특별한 기념식이 열렸다.

인구 2만2000명의 소도시인 래드클리프에 있는 '리스 태권도 아카데미'가 개관 40주년을 맞은 날이다.

태권도장은 그랜드마스터 이창영 사범이 부친의 뒤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부친 이관성 사범은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에서 군인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뒤 1975년 미국으로 이민 와 3년 뒤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도장을 열었다. 그는 검은띠 9단이었다.

아들 이창영 사범이 도장을 물려 받은 것은 1986년이다. 그는 미드카운티 고등학교에서 체육강사로 일했고 켄터키주 태권도협회장을 역임했다. 루이빌에서도 7년 동안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했다.

전체 인구의 70%가 백인인 곳에서 한인 태권도장이 40년 동안 이어져 온 것은 지역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지역뉴스 더뉴스 엔터프라이즈도 기념식 모습을 23일 보도했다.

축하 자리에 참석한 TW 쇼트 래드크리프 전 시의원은 "(이창영 사범이)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을 잘 알고 있다"며 "아이들은 그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다양한 가치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위버 래드크리프 시장도 "태권도장은 젊은 사람과 성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많은 것들을 가르쳤다"고 강조했다. 위버 시장은 이 사범에게 공로상을, 이 사범은 시장에게 명예 검은띠를 선물했다.

축하 자리에서는 검은띠를 맨 학생들이 태권도 기술과 격파 시범을 펼쳤다.

지역 뉴스는 "태권도는 인내와 예의, 불굴의 정신을 가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범은 인터뷰에서 "나는 이곳을 사랑하며 이곳에서 살다 죽을 것"이라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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