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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없는 개방형 노숙자 셸터로…어번랜드 표준 디자인 공개

펜스·외벽 대신 화단 조성
침상규모 따라 3가지 형태

LA시가 '브리지 홈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노숙자 셸터의 표준 디자인이 공개됐다.

LA타임스는 공익단체인 어번랜드 재단(Urban Land Institute)이 노숙자 셸터 디자인 3개 안을 공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디자인은 수용규모에 따라 침상 50개, 100개, 150개 등 3가지다.

표준 디자인의 초점은 냄새 나고 지저분하다는 셸터의 부정적인 점을 없애는 데 맞춰졌다. 우선 담장을 없앴다. 시정부 측의 요구에 따라 기존 셸터에서 볼 수 있는 펜스나 외벽이 없다. 대신 구역을 나누는 목적으로 화단을 조성해 커뮤니티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클레어 데 브리어 어반랜드 재단 대표는 "셸터의 더러운 환경 때문에 지역 거주민의 반대가 더 심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건축회사와 디자이너로 구성된 3개팀이 노숙자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숙자들에 대한 통제나 보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커뮤니티 친화적 공간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또 디자인은 한 곳당 설치 예산을 100만 달러 이하로 낮추는데도 초점이 맞춰졌다. LA시는 셸터를 설치할 주차장이나 빈 공간을 찾고 있다.

디자인은 건축회사 DLR그룹, StudioOne11, JFAK, EPTDesign 등 다양한 업체에서 참여했다.

셸터는 기본적으로 철골 구조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예산으로 빈 땅이나 주차장에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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