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lear
71.1°

2018.11.21(WED)

Follow Us

노숙자 셸터, 타운 한복판서 외곽으로

[LA중앙일보] 발행 2018/08/0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8/02 22:40

2일 노숙자 임시 셸터 잠정 후보지 발표 후 WCC 정찬용(오른쪽) 회장과 허브 웨슨 시의장이 악수하고 있다. 아래 작은 사진은 잠정 후보지인 윌셔와 후버 인근 테니스장. 김상진 기자

2일 노숙자 임시 셸터 잠정 후보지 발표 후 WCC 정찬용(오른쪽) 회장과 허브 웨슨 시의장이 악수하고 있다. 아래 작은 사진은 잠정 후보지인 윌셔와 후버 인근 테니스장. 김상진 기자



웨슨 시의장과 한인 단체들
윌셔와 후버 테니스 연습장
잠정 후보지 합의하고 발표

한인들 반발한 7가 버몬트엔
시니어 지원 아파트 건립도
웨슨 "한인들 노력에 존경"


LA한인타운 주민이 석 달 동안 외친 '민주적 절차에 따른 노숙자 임시 셸터 조성' 목소리가 결실을 보게 됐다.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은 한인타운 주민 여론을 수렴해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Emergency Temporary Homeless Shelter) 잠정 후보지로 LA한인타운 동쪽 윌셔 불러바드와 후버 인근의 테니스 연습장을 제안했다. 풀뿌리 시민운동 모임인 윌셔커뮤니티연합(WCC)과 LA한인회, LA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단체는 웨슨 시의장의 열린 자세를 환영하고, 주민 참여 속에 노숙자를 돕자고 화답했다.

2일 허브 웨슨 시의장과 WCC 등 한인단체(장)는 웨스턴 애비뉴와 워싱턴 불러바드 시의장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숙자 임시 셸터 잠정 부지를 발표했다. 웨슨 시의장과 한인사회 관계자는 최근 한 달 동안 비공개 대화를 통해 임시 셸터 갈등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허브 웨슨 시의장은 "한인타운 주민 여론을 최대한 수렴했다"고 밝혔다. 웨슨 시의장이 제안한 내용에 따르면 노숙자 임시 셸터 잠정 후보지는 윌셔 불러바드와 후버 스트리트가 만나는 삼거리 남동쪽 테니스 코트다.

이 부지는 LA시 공원관리국 소유로 테니스 연습장 2개가 미니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임시 셸터 초기 후보지로 지목됐던 윌셔/버몬트 인근 공영주차장(682 S Vermont Ave)보다 약 1.5배 크다. 이곳에 임시 셸터가 들어서면 LA경찰국(LAPD)은 경관 2명을 배치해 주 7일, 24시간 순찰하도록 할 예정이다. 테니스 연습장 윌셔 불러바드 북쪽 두 블록 부지는 라파예트 공원과 시립도서관이 있다.

또한 웨슨 시의장은 노숙자 임시 셸터 후보지로 고려했던 LA한인타운 공영주차장(682 S Vermont Ave)에는 시니어 및 노숙자 지원(HHH) 아파트를 짓겠다고 했다. 약 20층 규모로 1층은 한인타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켄모어 선상 후보지(923~937 S. Kenmore Ave)에도 저소득층 및 노숙자 지원 아파트를 짓겠다고 약속했다.

웨슨 시의장은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1819 S Western Ave), 사우스LA지역 차량 노숙지(Safe Parking Program) 조성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주 안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정 조례안 추가내용을 시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허브 웨슨 시의장은 "지난 3개월 동안 한인타운 주민과 커뮤니티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놀라운 모습을 보였고 적극적인 참여 의사도 나타냈다"면서 "여러분의 모든 노력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LA시와 시민 모두가 우리의 노숙자 해결책 마련 노력을 지켜보는 만큼 주민과 함께 가장 좋은 해결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WCC, LA한인회, LA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단체(장)도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나타냈다.

WCC 정찬용 회장은 "웨슨 시의장이 (임시 셸터를 일방통보한) 5월 2일 이전 모습으로 돌아가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용하고 함께 문제를 풀자고 제안했다"라며 "윌셔/후버 부지는 임시 셸터 부작용을 최소화해 한인타운 주민도 협력할 수 있는 장소라고 본다. 앞으로 임시 셸터 설치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슨 시의장은 시니어 및 노숙자 지원 아파트 프로젝트와 임시 셸터 프로젝트 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를 각각 구성한다. 자문위원회는 9명씩 구성된다.

웨슨 시의장이 수정 조례안을 재수정하면 LA시 행정부(CAO)·시설공학부(BOE)와 LA카운티 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이 해당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관련기사 K타운 노숙자셸터 방글라 반대 주민의회-4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