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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또 폭염…기후변화 탓 우려 커져

[LA중앙일보] 발행 2018/08/06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8/05 20:03

내륙지역 100도 넘을 듯
산림지역엔 산불 주의보

최근 5년 평균기온 상승
건강·음식관리 신경써야



남가주에 이번 주에도 찜통더위가 찾아온다.

국립기상청(NWS)은 LA와 오렌지,벤투라카운티 지역 등에 6일 오전부터 7일 밤까지 폭염 주의보를 내렸다.

LA와 오렌지카운티는 7일 낮 최고기온이 97도까지 오를 것으로, 밸리와 인랜드엠파이어 지역 등은 6일부터 주말까지 낮 최고기온이 계속 100도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해변 지역의 낮 최고기온도 80도대를 계속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주 내내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남가주 지역 산림지역에는 산불 주의보도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풀이 바짝 말라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 전문가들은 올 여름 남가주 지역의 폭염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우려를 낳고 있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남가주 지역의 평균 기온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기후학자인 마이클 앤더슨은 "과거에는 어쩌다 한 번 이상한 해에 정말 더웠다"며 "하지만 지금 전세계적으로 폭염에 시달리는 현상은 지구나 더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징표이고 기후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의 캘리포니아 여름 기온은 124년 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6일 남가주에서는 웨스트LA지역 111도, 버뱅크와 샌타애나 114도, 밴나이스 117도, 치노 120도 등을 기록하며 이전의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가주 프레스노 지역도 역사상 가장 더운 7월을 보냈는데 낮 최고기온이 100도 이상을 기록한 날이 26일 연속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샌프란시스코는 106도까지 기온이 치솟았고 11월말 추수감사절에 LA다운타운은 92도를 기록한 바 있다.

낮 최고기온 뿐 아니라 밤 기온의 수은주도 함께 올라가며 열대야 현상까지 보인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여름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여섯 해 가운데 2006년을 제외하고 다섯 해가 모두 최근 5년이다.

기후학자들은 이같은 기록을 바탕으로 현재 기후변화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이런 기후에 맞춰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폭염이 지속하면서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도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 관계자들은 물놀이 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음식이 상하는 속도가 빨라져 식중독 사고도 유의해야 한다. 또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먹기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낮 시간 활동을 줄이고 수분을 수시로 보충해야 하며 특히 노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의료 관계자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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