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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한인은행 경영진 '주가 스트레스'

[LA중앙일보] 발행 2018/08/17 경제 3면 기사입력 2018/08/16 18:32

4개로 증가 비교대상 늘어
등락에 따라 '1일 성적표'
투자설명회 중요 성도 커져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이 늘면서 경영진의 '주가 스트레스'도 커질 전망이다. 매일 주가가 공개되고 비교 대상도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퍼시픽시티뱅크(PCB)가 기업공개(IPO)를 마치면서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도 4곳으로 늘었다. 과거에도 한미, 나라, 중앙, 윌셔 등 4개 상장은행이 있었으나 나라, 중앙, 윌셔가 합쳐 뱅크오브호프가 탄생하면서 2개로 줄었다 다시 4개가 된 것이다.

현재 상장된 한인은행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오픈뱅크, PCB. 자산 규모나 주식 거래량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매일 주가가 공개되는 만큼 은행들간 주가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따라서 각 은행 경영진의 주가 스트레스도 높아질 것으로 은행권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주가는 기업의 시장가치, 순자산가치, 수익가치 등을 반영한 결과물이며 기업을 공개했다는 의미는 공개적으로 은행의 가치를 주가로 평가받겠다는 의미다. 따라서 은행 경영진 입장에서 주가는 분기 실적 외에 또 다른 성적표인 셈이다. 성적표가 하나 더 생겼으니 부담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또 성장 경쟁 외에 다른 은행과의 주가 등락 비교도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은행 경영진들은 분기마다 실적이 발표된다는 점에서 '분기 인생'이라고 표현하는데 상장은행이 되면 그 주기가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특히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 투자자들의 압박으로 인해 경영진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한인은행 관계자는 "주가와 등락 폭에 대한 비교 대상이 2곳이 더 늘었다"며 "4곳 중 우리만 떨어진다거나 4곳 모두 상승세를 보여도 상승 폭이 다른 은행에 비해서 미약하다거나 그 반대 상황이면 경영진은 민감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주주가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상장은행들은 주가 등락에 따라 대주주의 자산 규모도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어 경영진도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증시 전문가는 "나스닥 상장 성공 여부에 대한 평가의 잣대가 은행 주가와 거래량" 이라며 "특히 올해 나스닥에 데뷔한 은행들의 경영진은 이 부분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주가 등락을 가장 좌우하는 것은 기관투자자들"이라며 "이들에게 은행 인지도를 높이려면 행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부지런히 투자설명회(IR)를 다니면서 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은행을 알리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것 또한 경영진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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