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lear
71.5°

2018.11.15(THU)

Follow Us

[취재수첩] 아직도 '협의 중'인 마일리지 사용법

[LA중앙일보] 발행 2018/08/20 경제 3면 기사입력 2018/08/19 13:08

항공사의 마일리지는 '돈'이다. 한국 카드업계에서는 항공사 마일리지를 1마일당 20원(약 2센트) 정도로 계산한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 1만 마일리지가 있다면 20만 원(약 200달러)을 갖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마일리지 유효기간 10년 규정'을 시행하면서 올해부터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는 무용지물이 된다. 대한항공은 2008년 7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10월 1일부터 그해 말까지 적립한 마일리지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시키는 것이다.

항공사 마일리지는 보통 보너스 항공권을 얻거나 좌석 업그레이드 등에 이용한다. 그런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항공권은 예약이 안되는 블랙아웃 데이가 많다. 그나마 마일리지 승객용으로 배정된 좌석도 전체의 3~5%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보너스 항공권을 얻기 위해서 기다리는 동안 마일리지 소멸 규정에 걸리면 '도루묵'이다.

그렇다고 두 항공사가 다양한 마일리지 활용 방안을 개발해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것도 아니다. 한국에서도 마일리지 소멸에 따른 비난이 거세지자 두 항공사는 관광상품이나 CGV 이용, 이마트 제품 구입, 에버랜드 입장 등에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한인들은 이마저도 어렵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미주본부 측도 한인들의 이런 불만을 알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인들도 마일리지 사용처를 다양화 할 수 있도록 본사와 협의 중'이라는 답변 뿐이다. 한국에서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라는 소비자 단체에서 2019년 소멸하는 마일리지의 경우 유예기간을 부여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용처가 부족한 해외 한인들에게 더 절실한 요구다.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