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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대회 중 '총격' 14명 사상…플로리다서…자살한 범인은 게이머

플로리다 주 잭슨빌 도심의 한 쇼핑몰에서 26일 총격 사건이 발생, 범인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후 1시30분(이하 현지 시간)쯤 잭슨빌 랜딩 쇼핑몰 내 시카고 피자 레스토랑 내 비디오 게임 룸에서 벌어졌다.

당시 이 곳에선 온라인 미식축구 게임 '매든 19' 토너먼트의 지역 예선이 열리고 있었다.

잭슨빌 셰리프국이 이날 밝힌 잠정 수사 결과에 따르면 총격범은 게이머인 데이비드 카츠(24·볼티모어·사진)다. 카츠는 범행 직후, 자신의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총상을 입은 9명은 인근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흉부에 탄환 세 발을 맞은 한 부상자는 중태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두 발 이상 범인의 총에 맞았고 3명은 한 발씩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2명은 사건 현장에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셰리프국은 이날 오후 8시 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은 카츠의 단독 범행이며 공범은 없다고 밝혔다. 마이크 윌리엄스 셰리프 국장은 "지금은 범행 동기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카츠가 지난 25일 플로리다 주로 와 잭슨빌 인근 호텔에서 묵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카츠의 차량을 찾아냈으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츠가 게임 대회에서 패한 참가자란 주장이 제기됐다. 대회 참가자인 스티븐 자바루스키는 LA타임스와 교환한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으며 범인이 스스로 총을 쏴 자살하기 전, 최소 5명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카츠는 2년 전, 매든 게임 개발사인 EA 스포츠 주최 버팔로 빌스 챔피언십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플로리다에선 지난 2월,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퇴학생인 니콜라스 크루스가 자신이 다녔던 고교에 난입해 AR-15 소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 학생 17명이 사망한 바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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