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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 무용의 진수 보여줄 것"

주 볼리비아 한국대사관 초청
이정임무용단 볼리비아 공연
4일과 5일 라파스 국립극장서

이정임무용단(단장 이정임)이 한국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볼리비아에 알린다.

주 볼리비아 한국대사관 초청으로 이정임무용단이 4일과 5일 볼리피아 수도 라파스에 위치한 국립극장 무대에서 전통한국무용 공연 '더 스피릿 오브 코리안 댄스'를 펼친다.

이정임 단장은 "볼리비아 한국대사관 주최 한국의날 주간에 영광스럽게도 초청을 받았다"며 "한국을 대표해 초청받은 만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보다 좋은 공연을 위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예술인들과 손을 잡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미주한국무용가협회 임미자 회장을 초청, '내 마음의 흐름' 산조 명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미자 회장은 "산조는 맨손으로 추는 것이다. 손가락, 발가락까지 예술혼을 담은 섬세한 동작을 통해 한국 무용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국 국악협회 텍사스 지부장이자 댈러스한인예술인총연합회 박성신 회장이 동참해 아리랑과 진도북춤을, 대한민국 은성 문화상 수상자인 안순희 중견무용가가 태평무를 선보인다.

이정임 무용단은 궁중무용에 바탕을 두고 새롭게 창작된 화관무와 검무, 부채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단장은 "볼리비아에는 한인이 많지 않다고 들었다. 그만큼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문화교류도 하고 한국 문화의 이해 폭도 넓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훌륭한 공연을 보여드리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국주간행사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무용단 공연은 4일과 5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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