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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방송 '한글 열풍' 조명…한미문화센터 세종학당 등 소개

주류 방송 NBC가 한글날을 맞아 세종학당을 집중조명했다. NBC는 최근 K팝과 한국 드라마, 한국 전자제품에 대한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타인종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을 전 세계에 걸쳐 모두 16개소를 신설했다. 그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위치한 한미문화센터(KAC.대표 태미 김)에도 세종학당을 만들었다.

한미문화센터에서는 2년 전부터 수준별 6단계 수업과 '한국 드라마를 통한 한국어', 'K팝을 통한 한국어' 수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당초 목표는 한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었다.

태미 김 한미문화센터 대표는 "미국에서 한인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 오렌지카운티이지만 그 당시만 해도 한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에 한인 9만 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어 김 대표는 "하지만 이제 세종학당 학생 3명 중 2명이 타인종이다"라며 "한국 노래와 드라마, 음식 등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지면서 배우는 학생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한미문화센터를 등록한 린 폴락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계획에 없던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혼혈인 레이몬드 김은 "아버지가 한국인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한국어를 배우지 않았다"며 "어바인으로 이사 온 뒤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회사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데 한국어 구사능력이 일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년 반 동안 한미문화센터 한국어 수강자는 10배 이상 늘었다. 대기자도 수백 명이다. 태미 김 대표는 "같은 가격에 일주일 90분이던 수업을 3시간으로 늘렸다. 학기도 10주에서 11주로 늘렸다"고 말했다.

미국 거점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육과정은 홈페이지(www.ksicusa.com)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황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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