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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건강식품서 비승인 제약성분 검출

성기능 증진·다이어트제에 많아
건강보조식품 섭취시 주의 필요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보조식품 섭취도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건강보조식품에서 정부가 승인하지 않은 제약성분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식품의약청(FDA)은 지난 10년간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경고(Warning)를 700회나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98%)이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아서 잠재적 위험이 큰 제약성분을 함유하고 있었다. 일부는 '천연' 또는 '자연 성분'이라고 광고한 제품에도 제조약과 같은 화학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고가 발령된 제품은 주로 성기능 증진(46%), 다이어트(41%), 근육강화제(12%)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버드의대 교수인 피터 코헨 박사는 의학 관련 논문 게재 사이트(JAMA Network Open)에 실린 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간(2007~2016년) FDA 경고문을 분석한 결과, 700건 중 57%가 2012년 이후에 나왔다며 비승인 성분이 포함된 건강보조식품 문제가 최근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래 제약성분을 교묘히 섞어 놓은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며 "2009년 조사 때는 제약 성분을 포함한 보조식품 브랜드가 150개 정도였지만 현재는 1000개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를 받은 제품 라벨에는 이런 성분 표시가 돼 있는 경우가 없어서 소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정부 비승인 제약성분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섭취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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