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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버몬트 건축안 제동…LA시 개발위 "거주민 소통부재"

12월 13일 개발안 재검토 예정

올림픽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가 만나는 남동쪽 코너의 대형 주상복합 건물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

LA시 개발위원회가 지난 11일 열린 회의에서 개발업체에 대해 현 입주자들과 충분한 소통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12월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부동산 전문 매체인 커브드 LA가 16일 보도했다.

'한남 플레이스'로 이름 붙여진 해당 재개발안은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이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의 76 주유소와 뒤쪽의 병원 사무실 건물, 32 유닛 규모의 아파트를 모두 철거하고 이 자리에 7층 건물을 세워 228 유닛의 아파트, 마켓과 3개 식당을 들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개발위원회의 데이비드 앰브로즈 커미셔너는 "개발업체가 준비하지 않았다는 느낌"이라며 "소통(아웃 리치)이 충분했다는 확신이 없다. 자신들과 관련된 건축개발안에 대한 정보가 그렇게 부실한 주민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커미셔너들은 현재 해당 부지 아파트 입주자들이 재개발안 승인시 이주해야 하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철거될 아파트 가운데 21유닛은 렌트 안정화 유닛으로 알려졌다. 개발업체인 OV LLC는 228 유닛 가운데 5%에 해당하는 11~12개 유닛 정도는 지역 중간소득의 120~150%를 버는 주민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OV LLC는 이외에도 이주해야 하는 주민 가운데 일부는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인근의 다른 아파트로 이주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히드 코르산드 커미셔너는 "철거될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단 한 명도 재개발안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는 것은 '아주 특이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맥스섬 개발사를 대표하는 밀란 개리슨은 모든 주민에게 법에서 요구하는 통지서를 우편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외에도 개발사 측은 '다양한 주민과 폭넓은 대화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개발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그에 따른 준비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을 전하는 전체 주민회의는 열지 않았다고 재차 지적하며 더욱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위원회는 12월 13일에 다시 개발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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